
남자인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맞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뇨기과에서는 예방 접종이 안된다고 합니다. 여성의학과로 가자니 조금 어색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남자인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맞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남자인데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맞는다구요?
코로나에 큰 우울감을 앓은 후 유튜브에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Vlog라는 것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울증이나 우울감은 머릿속이 정리가 안돼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릿속을 깨끗이 하고 싶었어요. 뒤죽박죽인 머릿속을 들여다보니 학생일 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으려다가 실패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비뇨기과에서는 접종 할 수 없습니다.
그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를 위해서 예방접종을 맞으려 했는데, 성에 관련된 접종이고, 전 남자니까, 아무 생각 없이 비뇨기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의사선생님께 말하니, 면역력이 높으면 그런 거 안 걸린다고 희한한 정력제를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이 당시에 비싸다고 느꼈지만 용기 내서 갔었는데, 그때 예방접종을 실패한 이후로 직장에 다닐 때까지 안 맞았던 게 생각났어요. 머릿속 어딘가에 계속 남아있던 거죠. 실행하던가, 포기하던가 결정해야 했는데, 지금은 직장인이니까 돈도 벌고, 미래의 여자친구 또는 아내를 위해서 맞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왜 남자인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아요?
남자는 자궁이 없는데 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나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어요. 저는 자궁이 없어서 자궁경부암에 걸리진 않지만, HPV라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고, 성관계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을 맞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남자도 생식기 사마귀 또는 항문 상피에 해당 바이러스로 종양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도 최대한 빨리 예방접종을 맞아 바이러스를 예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예방접종 비용에 관해 보험 적용이 안되어 한 번에 2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들고, 1차를 맞은 후 2개월 후 2차 접종 다시 4개월 후 3차 접종을 맞아 총 3번을 맞아야 합니다. 총비용이 약 60만 원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가격이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남자에게도 해당 백신에 보험이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병원을 가야 접종 받을 수 있을까요?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한 후, 어디서 맞을 수 있는지 병원별 비용이 얼만지 알아보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주사는 가다실9가 HPV 백신이 있습니다. 가다실은 가다실4가와 가다실9가로 나뉘어있는데, 가다실9가가 더 넓은 범위의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현재 대부분은 9가 주사를 맞는다고 느껴 가다실9가를 선택했습니다.
사는 곳 주변에서 가다실9가를 맞을 수 있는 병원과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접속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접속
- ‘진료비 항목’ > ‘비급여진료비정보’ > ‘기관별 현황정보’로 들어갑니다.
의료기관 구분을 복수로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구현이 안되어서 좀 불편합니다.
-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 > 병원 > 의원
한 번씩 선택해서 검색해야 하고, 지역별에는 예방접종을 맞을지역의 시군구까지 선택합니다. 병원명은 입력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 비급여진료비항목 > 예방접종료 > 상세분야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백신) >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를 선택해줍니다.
프리필드 시린지가 뭔지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미리 백신을 주사기 안에 적정량 채워놓은 것을 프리필드 시린지라고 하더군요. 해당 주사는 용량의 오차가 작고, 다른 백신을 맞을 확률도 적을 테니 이 항목을 선택해 줍니다.
검색을 누르면 아래에 병원이 나옵니다. 23만 원부터 16만 원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이제 가다실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는 병원과 예방접종 비용을 알게 되었는데요.
전 현재 3차까지 모두 맞은 상태입니다. 맞으면서 의사선생님께 알게 된 사실은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소아과에서 맞을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어디서 맞을지 모르겠으면 소아과에 문의해 보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예방접종을 맞고 난 후
실제로 맞을 때는 체감상 1초 정도 걸린 것 같고 어깨에 맞습니다. 그리고 20-30분 정도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여 병원에 앉아서 그 시간 동안 대기하다가 나왔습니다. 접종 직후에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다음날 근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맞은 병원의 경우 HPV 바이러스에 관해 소개하는 책자와 책자 안에는 1차 2차 3차 예방접종해야 하는 날짜가 있었고, 병원에서는 다음 예방접종 시기가 가까워지면 2차, 3차 예방접종일을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아직 보험이 안되지만 여성의 경우 20년 기준 만 12세의 여아 청소년은 해당 백신이 무료라고 하니, 맞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가다실을 맞을 수 병원과 백신 비용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