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C 투자하던 도중 민트 캐시로 단기 관점에 변화가 생겨 투자를 엑싯(Exit)했습니다. 민트캐시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X에 있는 민트 캐시의 주체를 살펴보고, 민트 캐시 백서를 읽으며 이해한 바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해당 게시글은 ‘24.02.11에 작성되었습니다.
‘24.02.14에 수정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기록일 뿐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코스톨라니의 책을 읽고 USTC에 투자하다
코스톨라니 책을 읽고 USTC를 채권이라고 생각해 투자하였습니다. 운 좋게 단기적으로 6배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조금씩 돈을 투여할 생각이었는데, 단기적으로 너무 올라서 엑싯하였습니다. 약100만원 정도를 투자해 600만원 정도를 얻은 것이기 때문에 큰 금액의 수익을 얻은 건 아닙니다.
Mint Cash는 무엇일까?

UST2.0? 루나-테라 시스템을 계승했다고 주장합니다
UST의 단기적 상승은 민트 캐시(Mint Cash)라는 암호화폐 이슈 때문입니다. 민트 캐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 루나-테라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루나-테라 매커니즘을 계승하면서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래 글을 읽어보신 후 글을 계속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민트캐시는 자신들을 UST2.0이라고 홍보합니다. UST가 결국 도달하지 못한 시스템 체계를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Mint는 폭락 전의 Luna 이고, Cash는 폭락 전의 Terra(UST)입니다. 다른 점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사용하여 Stable Coin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지요.
아래 소개된 내용은 민트캐시 백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민트캐시 출시 이전에 백서를 해석하여 작성하였기 때문에 일부 잘못된 설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 설명된 부분에 관해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이 아닙니다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은 DAI를 기준으로 봤을 때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이 증명되었습니다. 다만 확장성 면에서 부족하다고 설명합니다. 담보가 되는 자산보다 훨씬 적은 스테이블 코인만이 발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루나-테라의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는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Mint Cash는 높은 확장성을 갖는 이 시스템을 계승한다고 합니다.
안정성을 위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사용합니다
기존 Luna는 담보가 없었지만 Mint의 경우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여 Mint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담보 없이는 Mint를 새로 발행할 수 없습니다. Mint를 소각하여 다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Mint는 Cash와 마켓 모듈을 통해 교환될 수도 있습니다.
Cosmos 안에서 비트코인을 담보할 것 같기에 nBTC를 담보로 이용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MintCash의 트윗에서도 nBTC를 리트윗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https://x.com/wemintcash/status/1712073699153900014?s=20
여러나라의 화폐가 사용됩니다
캐시(Cash)는 과거 UST처럼 여러 나라의 화폐로 통용됩니다. 이는 다른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DAI, USK)와 차별성을 줍니다. 백서에서는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만 있다면 미국의 규제로 인해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국의 규제 위험에서 일정부분 벗어나기 위해 여러 나라의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동화된 수치를 사용합니다.
과거 루나-테라에서는 인위적으로 통제되던 수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nchor의 Yield를 복리(APY)로 연 20%의 수익을 주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일환일 수 있지만, 인위적인 이자 통제는 루나를 급속도로 성장시키고, 급속도로 멸망시켰습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귀결된 것입니다.
민트 캐시는 인위적인 통제가 아닌 시장의 수치를 자동적으로 따르는 시스템(그것이 완벽하지 않더라도)을 만족시키려 합니다.
Anchor 2.0? – Anchor Sail
기존 Anchor에서는 UST만 예금할 수 있었으나, Anchor Sail은 CashEUR, CashKRW같은 여러 통화의 Stable Coin을 예금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Anchor처럼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Anchor Sail은 기존 Anchor와 다르게 Mint Cash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나와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게시글도 일정 부분 민트 캐시를 설명하고 있어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참조 바랍니다.
민트캐시 창업자: 민트캐시에 대해 당신이 알고 싶은 모든 것
Mint Cash의 주체는 누가인가?
Mint Cash 발행 주체로 X에 명시된 단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X 에서 열린 스페이스 콜을 들어보면 ’24년 2월 7일 기준 팀은 대략 10명이라고 합니다.
민트 캐시(@wemintcash) – UST 2.0?
Anchor Sail(@SailOnAnchor) – Anchor 2.0?
신효진(@shinhyojin1031) – 팀 리더
다니엘 홍(@unifiedh) – 공동 창업자
20대 초반부터 크립토 산업에 있었고, 사토시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더리움 개발에 참여했고, 테라폼랩스에도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약 100개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양민재(@minjaesheep) – Core 개발자
여준호(@_junhoyeo) – 공동 창업자
내가 생각하는 민트 캐시의 위험성
테라폼랩스의 공식입장 – Mint Cash는 우리와 상관 없다
테라폼랩스는 아래 X 게시글처럼 민트캐시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입니다. 테라폼랩스의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러그풀의 위험이 있습니다. 결국 프로젝트의 주체가 실체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일까?
다니엘 홍은 테라폼랩스에서 테라 프로젝트를 직접 관여했던 인물로 보입니다. 다만, 신효진과 양민재라는 인물이 실재하는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보면 인공지능이 만든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테라폼랩스의 루나-테라 프로젝트를 신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의 신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테라와 엮였던 차이 서비스와 얼라이언스는 초기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기 충분했습니다.
현재 신효진, 양민재란 인물에 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는 아직 의구심이 듭니다.
시스템 자체가 신뢰를 줄 수 있는가?
nBTC를 담보로 한다면 해킹의 위협이 더 높아집니다. BTC를 보관하는 nBTC 시스템 해킹과 Mint Cash 시스템 해킹 두가지 리스크가 생깁니다. 단순히 얘기하면 Mint Cash가 해킹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nBTC가 해킹당하면 시스템은 끝납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매커니즘에 관하여
루나-UST의 시스템은 어느정도 이해했으나, BTC 담보가 추가된 Mint-Cash 시스템을 아직 다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정확한 작동 방식은 출시 후 사용하면서 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백서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명시해도 실제 제품이 별로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해보면서 간극을 경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확장성이 실제로 뛰어날까?
루나-UST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제하는 담보가 없었기 때문이 큽니다. BTC를 담보하는 시스템은 시스템에 일부 안정성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이전같은 확장성을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민트캐시는 어떻게 배포될까?
MintCash의 배포 비율
- Private Sale – 30%
- Team Supply – 20%
- Burndrop – 30%
- Airdrop – 20%
ANCs의 배포비율
- Protocol Treasury – 50%
- Private Sale – 13%
- Team Supply – 13%
- Burn drop – 15%
- Airdrop – 10%
USTC Burndrop (30% of Total Draft Supply)
Mint Cash를 팔로우한 트위터 계정당 1,000 USTC를 한 슬롯으로 Burndrop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슬롯을 추가하려면 레퍼럴 시스템처럼 추천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Lunc은 Burndrop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1,000UST는 과거 Pylon Swap과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Mint로 교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USTC 50%를 태우는 걸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가능할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결론
Luna – UST를 계승했다고 하지만, 테라폼랩스에서는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운영 주체 중에 다니엘 홍은 실체가 있는 인물로 보이고, 신효진, 양민재에 관해서는 실존하는 인물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BTC를 담보로 민트를 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BTC 덕분에 일부 안정성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과거의 루나처럼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결국은 시간이 지나서 실제 제품이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